내 단어로 손뜨개 레터링 에코백 만들기

누군가에게 내가 좋아하는 단어를 선물하면 어떨까요?

Slow Hand 박혜심 선생님은 소설 속 주인공이 상대방에게 어떤 문장을 선물한다는 내용에서 영감을 얻어 이번 워크숍을 기획했습니다.

아침, 오늘, 희망. 추상적이지만 가치로운 단어들이 코바늘 끝에서 구체화되어, 그것도 아주 예쁜 모습으로 만들어지는 경험을 해 봅니다.

두 글자의 단어라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천천히'처럼 글자는 세 개지만 같은 글자가 두 개라면 글자 수는 늘어나도 됩니다.) 본인이나 소중한 이의 이름도 좋겠지요?

"일상적인 도구에 좋아하는 단어를 결합시키면 매일 그 단어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고, 보면 생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연히 그 단어를 닮아가지 않을까요? 잘 보이는 곳에 달아서 주변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죠."

그래서 선택한 일상용품, 앞으로의 계절에 신나게 들고 다닐 수 있는 예쁘고 실용적인 에코백입니다.

코바늘 뜨개의 기본을 배우고 글자를 만들어 가방에 달아서 나만의 에코백으로 완성합니다.

워크숍을 신청하시면 어떤 단어로 만들고 싶으신지 소생공단이 연락드리겠습니다. 박혜심 선생님이 글자에 맞는 도안을 미리 준비해 주실 거에요.

마치 원고지에 한글자 한글자 정성껏 써내려 가듯, 나만의 단어를 뜨개질해 보세요.

일정 2015년 6월 6일 오후 2시~5시
장소 소생공단(서울시 마포구 성산2동 515-19)
정원 최대 4인
난이도/대상 초급/성인
준비물 모든 준비물이 담긴 KIT가 제공됩니다. *KIT 구성: 코바늘, 다양한 색깔의 뜨개실, 에코백(KIT 비용 10,000원 별도)
오시는 길 월드컵 경기장 서문 밖 도로 건너편에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 내 컨테이너 건물입니다. 6호선 월드컵경기장 역 2번출구로 나와 서문 밖으로 걸어오시면 됩니다.
주의사항 별도의 재료비 10,000원(다양한 종류의 실, 코바늘, 에코백 제공)이 있습니다. 실과 에코백은 예시 이미지에서 보여지는 것과 다른 종류의 실이나 가방으로 대체될 수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초심자의 결과물은 다소 투박할 수 있으나 한글을 처음 쓸 때의 설렘과 기쁨으로 예쁘게 보아 주세요.^^
금액 35,000원

교실